그러던 중,

2016년도 초에 저희 정보통신기술사 수강생 중에 정보통신기술사를 공부하다가 전자응용기술사 필기를 합격하신 분이 계셔서 제가 면접대비 특강을 해 드리면서 전자응용기술사 시험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바로 전자응용기술사 기출문제를 첫회부터 모든 문제를 다 풀어보았습니다. 그랬더니 놀랍게도 정보통신기술사 공부하시는 분들이 어려워하시는 부분들에 대한 해답을 전자응용기술사에서 찾을 수 있다는 것을 발견하였습니다. (물론 일반인들은 잘 모르시고 저처럼 오랜시간 전자, 통신을 공부하고 가르친 사람들만 알 수 있는 내용인데요. 그 땐 정말 유레카를 외치고 싶었습니다.)

기가막히게도 전자응용기술사와 정보통신기술사의 내용이 서로 짝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정보통신기술사를 공부하시다가 어려운 부분은 전자응용기술사를 공부하면 쉽게 이해될 수 있고, 전자응용기술사에서 어려운 부분은 정보통신기술사를 공부하면 쉽게 알 수 있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전자응용기술사라고 해서 전자회로만을 다루는 시험이 아니라,

기본 전자회로에 대한 내용이나 반도체에 대한 내용도 당연히 약간은 나오지만 상당히 많은 문제가 정보통신기술사에서 공부하는 ICT 신기술에 대한 부분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정보통신기술사와 상당히 많이 내용이 중복이 됩니다. 물론 중복되는 부분의 출제 난이도는 정보통신기술사에 비해 상당히 낮은 수준입니다.

과년도 기술사 기출문제 전체를 분석해 보니 60% 정도가 겹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전자응용기술사 전체 기출문제에 대한 풀이집과 함께 교재도 제작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정보통신기술사 내용과 전자응용기술사 내용을 결합하면 정말 쉽게 정보통신기술사 공부를 할 수 있고, 정보통신기술사를 공부하면서 중간에 전자응용기술사도 덤으로 취득할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제가 하고자 하는 강의 시스템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